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면 알러지 (allergy) 나 설사를 줄이고 면역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모유수유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모유 수유를 주저하는 임산부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유 수유의 장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모유 수유를 시도하는 산모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모유는 면역능력이 향상되는 것 외에도 미숙아를 둔 산모와 정상아를 둔 산모는 모유 성분이 다를 정도로 아기 성장에 따라 성분이 변화합니다. 따라서 모유는 완전한 영유아의 전체 영양입니다. 또 날씨에도 민감해 더운 지방에 사는 산모는 모유에 수분이 많고 추운 지방의 산모에게는 지방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기에게 모유는 아기의 배앓이나 호흡기에 대한 감염률을 낮춰주고 엄마가 걸렸던 질병에 대한 항체를 생성해 아기에게 전해줍니다. 또 집중력을 키워주고 정서적인 안정을 주어 뇌신경을 발달시킴으로 평균 IQ 8-10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기의 치아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엄마에게는 수유로 인해 임신 중 불어난 지방분을 소모시켜 산후 체중조절을 도와줍니다. 또 자궁수축을 도와주기 때문에 출혈 위험을 덜어주고 유방암에 걸릴 확률도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엄마보다 줄어듭니다. 특히 아기와의 친밀감을 일으켜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대한 자신감과 여성으로의 성취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아기를 출산한 후 첫 10일 동안은 '초유'라는 것이 나옵니다. 일명 '황금액'이라 불리는 이 초유에는 알파-락토 알부민, 락토페린 등 비단백질성 요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장운동을 촉진하여 황달의 원인이 되는 태변 속에 있는 빌리루빈을 밖으로 빨리 내보내 아기의 소화기능을 증진시킵니다. 아기에게 있어서 젖을 빠는 힘은 본능적으로 타고나는 반사행위로서 출생 20-30분에 최고조에 다다릅니다. 따라서 이때 빨리기를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
함몰 유두 여성들이 출산 전후에 노력해야 할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