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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파수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진통이 오기 전에 양막이 파수되어 흐르는 것을 조기양막파수 (PROM,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s) 라고 합니다.
발생 빈도는 대략 5~20% 정도로 다양하며, 조기파수에서 문제점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조만간 진통이 온다는 것 입니다. 또한 조기파수가 된 후 12시간이 지나면 '융모 양막염' 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삭인 경우는 그냥 병원을 방문하여 진통을 진행하면 되지만, 만삭 전의 조기파수가 많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이때는 각 임신 주수에 따라 처치가 달라지며 또한 반드시 분만을 요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고 임신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로 구분되어 집니다. 양수가 흐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임신을 지속시키는 것도 그리 좋은 것이 아닌데 이는 진통이 지연된 경우 신생아의 주산기 사망률과 호흡기와 신경계 손상을 동반한 질병 발생률이 증가하는 예가 많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조산이 될 경우 신생아의 결과보다 자궁 내의 환경에서 성장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보이므로 필요한 경우에는 진통을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조기 파수의 원인

아직까지 명백한 원인은 잘 밝혀져 있지 않으나 모체 영양결핍,감염, 흡연, 출혈, 태아막의 선천적 이상 등이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조기 파수의 진단 양수가 흐르면 조기 진통과 감염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1) 산모의 병력
  • 물 같은 것이 흘렀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며 흐른 양과 흐르기 시작한 시간은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정보가 되므로 정확하게 의사에게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 2) 육안적 검사
  • 질경 (speculum) 으로 양수가 흐르는지를 확인합니다.
  • 3) 초음파 검사
  • 정확한 비교의 대상은 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일단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양수의 양을 확인합니다.
  • 4) Nitrazine test
  • 나이트라진 검사용지의 색이 변하는 지를 관찰하는데, 용지는 오렌지 색이며 양수가 묻으면 초록색 내지는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 5) Fern test
  • 질 후방상부를 도말하여 현미경적으로 관찰하면 '고사리 잎 모양의 결정체' 가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6) Fibronectin
  • 특수 검사로서 '파이브로넥틴' 이라는 성분 검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분만을 해야 하는 경우
  • 진통이 진행되어 억제하기 힘든 경우 (자궁 경부가 4cm 이상 열린 경우)
  • 태아 폐성숙이 확인된 경우 (임신을 지속하는 것은 조산아의 폐를 성숙시키기 위함입니다.)
  • 태아가 기형이 있는 경우
  • 자궁 내 태아 성장 장애가 있는 경우
  • 태아 심음 곤란증이 나타나는 경우
  • 융모양막염 (자궁 내 감염) 의 진단이 의심되는 경우
  • 산모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상태인 경우
  • 산모의 전신 상태가 위험하거나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임신 중독증, 조기 태반 박리 등)
임신을 유지하는 경우의 처치
  • 입원 후 절대 안정
  • 태아 감염 방지 (태아에게 가장 안전한 항생제 사용)
  • 폐성숙 유도를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제 사용
  • 양수의 생성을 촉진하기 위해 적절한 수액 공급
  • 진통이 오는 경우 자궁수축 억제제 사용
  • 빈번한 초음파 검사, 태아 심박동수 검사, 자궁 수축 검사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