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진통이 오기 전에 양막이 파수되어 흐르는 것을 조기양막파수 (PROM,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s) 라고 합니다. 발생 빈도는 대략 5~20% 정도로 다양하며, 조기파수에서 문제점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조만간 진통이 온다는 것 입니다. 또한 조기파수가 된 후 12시간이 지나면 '융모 양막염' 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삭인 경우는 그냥 병원을 방문하여 진통을 진행하면 되지만, 만삭 전의 조기파수가 많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이때는 각 임신 주수에 따라 처치가 달라지며 또한 반드시 분만을 요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고 임신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로 구분되어 집니다. 양수가 흐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임신을 지속시키는 것도 그리 좋은 것이 아닌데 이는 진통이 지연된 경우 신생아의 주산기 사망률과 호흡기와 신경계 손상을 동반한 질병 발생률이 증가하는 예가 많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조산이 될 경우 신생아의 결과보다 자궁 내의 환경에서 성장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보이므로 필요한 경우에는 진통을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명백한 원인은 잘 밝혀져 있지 않으나 모체 영양결핍,감염, 흡연, 출혈, 태아막의 선천적 이상 등이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조기 파수의 진단 양수가 흐르면 조기 진통과 감염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