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월이 되면 어느 병원에서 분만할 것인가를 결정하여 갑자기 당황하지 않도록 대비하여야 하며, 필요한 해산용품을 미리 준비하도록 합니다.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알아두시도록 합니다. 가사도 미리 정리해 둘 것이며, 해산 후 간호할 사람에게도 연락을 해두며 목욕도 미리 해두는 등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입원 시기는 임부의 상태와 합병증 유무에 따라서 다르므로 산전진찰 시 상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가진통" 이 자주 나타나는데, "가진통" 의 특징은 시간 간격이 매우 불규칙하고 자궁 경부의 개대가 없습니다. 즉, 불규칙한 가벼운 복통 또는 요통이 자주 옵니다. 또한 태아의 머리가 골반 내로 진입하면서 하복부와 가슴이 다소 편해지고 몸이 가벼워진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며 소변이 더 잦아지기도 합니다. 태아의 움직임이 예전보다 적어지고 출산일에 더욱 가까워지면 흔히 <이슬> 이라고 하는, 혈액이 섞인 코 같은 분비물이 나오며 조만간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게 됩니다. 몇 시간 이후에 진통이 오는 수도 있으나 대개2-3일 후에 진통이 오게 됩니다. 진통이란 자궁의 수축이며 산모는 이때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한 시간에 2-3회 또는 4-5회 진통이 오며 지속시간은 10-15초 잠깐 아프다가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자주 길고 강하게 진통이 오며 해산이 임박해지면 1분 간격으로 더 길게 통증이 계속 지속됩니다. 이렇게 장시간 반복되는 진통에 의하여 자궁경부와 골반조직이 개대되어 출산을 하게 됩니다. 분만 소요 시간은 개인차가 심하지만 정상 분만일 경우 초산은 평균 12-15시간, 경산은 약 6-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다음의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야간에는 < 여성 병원> 3 층 분만실로 바로 오시면 되며, 사전에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분만실 (054-288-8430) 간호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에 분만 진통이 있는 경우에는, 2층 원무과에 접수를 하신 후에 간호사에게 진통 여부를 알려 주시면 빨리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공휴일에도 < 여성 병원 분만실> 은 24시간 분만 및 응급 수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타 내용은 본원에서 내어 드리는 산모수첩의 <응급진료를 요하는 경우> 항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입원 준비물품은 외래진료실에서 배부해 드리는 <입원 안내> 팜플렛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