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0-36주 사이의 분만을 조산이라고 하며 최근 국내 통계에 의하면 산모 13명 가운데 1명꼴로 조산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1996년의 9.8 %에 비해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인데 조기파수, 임신중독증, 자궁경관무력증 등의 원인 이외에도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점과 불임시술 성공률이 높아져 쌍둥이 분만이 늘어난 점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조산이 된 아기는 주산기 사망률과 이환율이 몹시 높아서 태아의 생명과 산모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고 미숙아 출산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과 경제적인 비용도 큽니다. 무엇보다도 조산된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더라도 폐나 기타 장기의 미성숙으로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